<비즈니스 포커스-민기네 농장> 최고 과일, 건강나무 묘목 판매

와인더에 위치한 민기네 농장(대표 이준일)이 식수철을 맞아 과일 및 건강나무 묘목을 다량 준비해 고객을 맞고 있다. 

농장은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316도로를 이용해 동쪽으로 35분 정도 가는 곳에 있다. 이곳에 있는 수천 그루의 묘목은 모두 캘리포니아 엘리쿡스 농장에서 들여온 것들이다. 이준일 대표는 “모두가 족보 있는 엘리쿡스사가 보증하는 제품"이라며 “마켓이나 홈디포 등에서 파는 묘목과는 다르다”고 소개한다.

판매하는 나무는 크게 3종류.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과일나무로는 청홍매실, 단감, 연시감, 왕대추, 꿀대추, 석류, 사과, 먹골배, 포도, 살구, 자두, 밤, 앵두, 모과, 은행, 레몬, 다래, 블랙베리, 무화과, 랍스베리, 블루베리나무 등이 있다. 건강나무는 아로니아, 오미자, 구기자, 탱자, 산초, 가시오가피, 뽕나무, 유자, 산수유, 두릅, 가죽나무, 엄나무, 헛개나무, 선인장, 치자 등이 있다. 이외에 각종 꽃나무와 야채, 삼채, 유정란도 판매한다. 이 대표는 “심어놓기만 해도 잘 자라는 나무는 대추와 매실나무”라며 “이곳 감나무 열매는 소프트볼 만큼 크고 왕대추는 2인치짜리 열매가 달린다”고 설명했다.

식목요령에 대해 이 대표는 식수 첫 해에는 화학비료를 주지말 것, 나무를 화분에서 땅으로 옮겨심을 때는 옮길 당시 한 번만 물을 주고 새싹이 날 때까지 절대로 물을 주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식수시기는 7~9월만 피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가지치기는 잎이 진 나무가 잠잘 때 해야 하며, 가지마다 햇볕이 잘 들게 하고 통풍이 잘 돼야 한다. 나무에서 병균이 생긴 징후가 보이면 전화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0여 마리의 토종닭과 거위도 사육하고 있으며, 직접 심은 매실과 대추도 판매한다. 타주 주문에도 응하고 있다. 식품 세일즈맨과 우체국 직원을 끝으로 은퇴한 이 대표는 이곳에 7.5에이커의 농장을 마련하고 10여년 전에 정착했다.

주소 1938 Dooleytown Rd, Statham, GA 30666. 문의 770-725-0437. 조셉 박 기자

이준일 대표가 묘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일 민기네 농장 이준일 대표가 매실나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들에게 물을 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