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급증 휘발유, 렌트카 가격 올라
호텔, 식당, 관광지 예약 미리 해야
독립기념일 긴 연휴를 즐기기 위해 수 천명의 사람들이 조지아의 산과 바다로 향하고 있다.
익스플로어 조지아의 데퓨티 커미셔너 마크 제론스키는 “억눌린 여행 수요가 많다. 조지아 관광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점점 여행객들이 늘고 있고, 이벤트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리지(Blue Ridge)의 패닌 카운티 투어리즘 서비스 디렉터, 조드 뮬은 “이번 주와 다음 주의 모든 객실이 꽉 찼다”고 말했다. 2,000개의 별장과 6,000개의 세컨드 홈이 있는 패닌 카운티는 조지아 북부의 산에서 래프팅, 튜빙, 카약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한편 AAA(전미자동차협회)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자동차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4천700만명이 자동차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해 2019년 4천150만명의 역대 최고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WSJ가 전했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휘발유 및 렌터카 가격도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평균 1갤런당 3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렌트카 1일 임대비용은 평균 166달러로 2019년에 비해 1.4배 급등했다.
애틀랜타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많이 감소했지만 시는 아직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규모 행사는 아직 방역 제한 조치들이 남아있다.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의 불꽃놀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챔블리 시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도 취소됐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는 여전히 많은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트루이스트 공원에서 오는 2일 금요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 후 불꽃놀이 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이 외에도 스톤 마운틴, 디케이터, 마리에타, 알파레타 등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와 주말 행사가 열린다.
STR 호텔업조사회사는 작년 독립기념일 주말에 애틀랜타 호텔의 60~62%, 사바나 지역 호텔의 74~76%가 객실이 꽉 차 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올해 애틀랜타 호텔은 평균적으로 67.1%, 사바나 호텔은 80.7%가 예약이 찬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 아일스 켄벤션 앤 비지터 뷰로의 스캇 맥퀴드 사장은 “호텔, 식당 및 관광지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긴 줄을 피하려면 사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