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중소기업청(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 지난 5월31일로 종료된 가운데 미 전국적으로 7,980억달러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850만개의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벨 구즈먼 캘리포니아주 연방 중소기업청장은 1일 성명서를 통해 “PPP 프로그램이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850만 중소기업과 비영리기관에 파이프라인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불하고 업소를 회생시킬 수 있는 희망을 주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시행초기에는 자격이 안 되는 일부 대기업이 수령해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2021년에는 PPP가운데 96%가 직원수 20명이하의 스몰 비즈니스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커뮤니티가 속한 소기업에 32%가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의 PPP 평균액수는 4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PPP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된 2조 달러 이상의 수퍼경기부양책에 포함된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중소기업이나 스몰비즈니스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원하는 것을 돕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급여와 임차료 등 정해진 명목으로 사용할 경우 빚을 탕감해주도록 고안됐다.
<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