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하원도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통과…바이든 서명만 남아

미국뉴스 | 정치 | 2021-05-18 17:17:11

하원,아시아계,증오범죄방지법,통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하원의장 "반아시안은 양심에 대한 도전"…민주 상원 원내대표 "한걸음 진전"

 

하원은 18일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법은 공식 발효된다.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364, 반대 62로 법안을 처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앞서 상원은 지난달 말 94대 1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은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들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증오범죄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 발의 닷새 만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아시안 여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법안은 대유행 관련 증오범죄에 대한 모든 보고를 검토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법무부 관리를 배치하고,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주(州) 및 지방의 사법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대유행을 묘사하는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지침을 내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멩 하원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는 편협하고 인종차별적인 공격을 견디는 데 지쳤다"며 "그들은 두려움 속에 살면서 그들의 아이들과 노부모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지쳐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불만을 표시했다.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의원은 폭력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이 있다면서도 공격이 '민주당 도시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법안의 일부 측면에 문제를 제기했다.

칩 로이 공화당 하원의원도 "의도는 좋지만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법안 지지를 표명했고, 같은 당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 역시 "혐오를 퇴치하는 것은 초당적인 것"이라며 옹호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1년간 50개 모든 주에서 거의 3천800건의 반(反)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사업체가 파괴되고 노인이 공격당했고 가족들이 두려움에 처했다"며 "반 AAPI 편협성의 확산은 우리나라 양심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슬프게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은 이 나라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대유행으로 낡은 편견이 표면화됐다"며 "오늘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한 싸움에서 진전을 이루는 데 또 다른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하원도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통과…바이든 서명만 남아
총격 발생한 애틀랜타서 '아시아계 대상 폭력 규탄' 연설하는 바이든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마가 공화당원이 우크라 지원 막는 사이 北 등은 러에 무기 제공"틱톡 미사업권 최장 360일내 매각 않으면 금지…바이든,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 의회가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