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세금보고 연장됐어도 미리 준비해야 실수없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05-10 10:10:00

세금보고,연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K모(43)씨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2020년도분 개인 세금보고 마감일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1달 정도 마감일이 연장되어 느긋한 마음으로 있었던 게 화근이었다. K씨는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세금보고 준비에 나서 보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난감했다. K씨는 “세금보고 마감일 연기에 너무 손을 놓고 있었던 것 같다”며 “자칫 실수라도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아 공인회계사의 도움을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0년도 소득분에 대한 개인 납세자의 세금보고 마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인 공인회계사들에 따르면 세금보고를 미루어 둔 납세자들의 경우 세금보고 마감일이 임박해지면서 조급한 마음에 세금보고 준비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게 중요하다.

세금보고 마감일이 임박했더라도 세금보고 관련 자료와 증명 서류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한인 공인회계사들은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세금보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9일 USA투데이가 마감 시한이 임박한 올해 세금보고 준비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을 정리했다.

 

■세금보고는 온라인으로

올해 세금보고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한인 공인회계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까지 오프라인으로 세금보고 서류를 작성해 우편 접수를 했던 납세자들이라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연방국세청(IRS)의 세금보고 처리 과정에서 적체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IRS가 우편 접수로 받아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세금보고 건수는 대략 2,900만건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만큼 서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평년에 비해 연장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금환급금 지급에도 영향을 줘 상당 기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으로 세금보고가 갖는 상대적 장점 요소는 서류 작성에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세금보고는 하루라도 빨리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세금보고는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유리하다. 아무래도 마감일이 임박해서 세금보고를 하게 되면 시간에 쫓겨 실수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도 소득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납세자라면 시간을 갖고 감세 혜택 자격 여부를 검토해 감세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실업수당 1만200달러 감면 자격 여부 등을 따져 볼 최소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탈세는 하지 말아야 하지만 절세의 혜택을 놓치는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세금공제 추정은 금물

세금공제를 받기 위해 추정해서 세금보고 서류를 작성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세금공제 자격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없는 세금공제 항목을 만들어 그럴듯한 공제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제출했다가 IRS의 감사에 걸릴 수도 있다.

 

■저소득자라도 세금보고 하는 게 유리

65세 이하이고 연소득이 1만2,400달러의 단독 세대주라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저소득자라도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일련의 경기부양금 지급과 관련해서 세금보고 유무에 따라 지급 시기가 결정되는 것을 보더라도 세금보고를 한 납세자가 유리하다. 세금보고 자체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한번 작성하면 누리는 혜택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남상욱 기자>

세금보고 연장됐어도 미리 준비해야 실수없다
2020년도 소득분에 대한 세금보고 마감일이 임박한 가운데 시간에 쫓겨 서두르지 말고 미리 준비하여 실수없이 세금보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TI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AI (인공지능) 인력 ‘쟁탈전’…‘연봉 100만달러 모셔가기’
AI (인공지능) 인력 ‘쟁탈전’…‘연봉 100만달러 모셔가기’

“기업 원하는 인재상 변화”정보통신 고용시장 양극화   ‘인공지능(AI) 붐’ 여파로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전문 인력 쟁탈전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7일

“미국 부동산 투자했다 코로나발 불황에 ‘쓴물’”
“미국 부동산 투자했다 코로나발 불황에 ‘쓴물’”

한국 자본 해외부동산 투자 현황 한국발 자금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를 대폭 늘려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실, 부실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한

바이든, 트럼프 맹추격…경합주 지지율 반등

네바다ㆍ애리조나 등 격차 좁혀위스콘신선 1%P차 역전하기도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