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해외 지역에 있는 한국 재외공관 총 188곳 중 절반에 달하는 97개 공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들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재외공관의 51%에 달하는 97개 공관에서 지금까지 총 3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공관내 확진자를 국적별로 분류할 때 한국 국적이 135명, 외국 국적이 173명으로 집계됐고, 총 누적 확진자 308명 가운데 236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71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 의원 측은 밝혔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공관 소속 외국인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의 한국대사관의 경우 최근 현지 행정직원 등 10명과 외교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 의원 측은 일부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 소재 재외공관들의 경우 현지 한인들과 재외공관 직원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고 병원시설도 미비해 고통을 받는 등 총체적 난국이라며 정부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