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30일 행정명령을 발동해 식당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육관, 영화관, 이미용실, 기타 근접촉 사업장이 따라야 할 안전지침 등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남아있는 제한들 대부분을 없애거나 완화했다.
주지사 서명 후 즉각 발효되는 28쪽 행정명령은 또한 식당 테이블 거리두기와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으며, 대규모 회의에 대한 제한 축소, 라이브 공연장에 대한 제한 완화 등도 포함하고 있다. 아동보육 시설에 대한 불필요한 방문 금지도 해제했다. 졸업식은 각 주최 기관의 자율적인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른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보건 전문가들은 대중이 더 경각심을 갖고 팬데믹 상황에 대처해 나가길 바라며 켐프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3월 켐프 주지사는 대형 모임 금지 해제, 취약층 외출금지령 폐지, 사업장 안전지침 대폭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주 열린 행사에서 “나는 모든 조지아인들이 백신 접종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는 브레이브스 야구장, 대학풋볼 경기장, 여름휴가 등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티켓이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다음은 켐프가 서명한 행정명령 8가지 주요 사항이다.
♠조지아주 코로나19에 관한 주지사 행정명령 04.30.21.01 주요사항(5월 1일~31일 효력발생)
1. 주민과 방문자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 요건 준수를 ‘강력히 권장’한다.
2. 레스토랑 및 바의 테이블 간격 유지 및 종업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사항을 철회한다.
3. 체육관 및 피트니스센트, 영화관, 바디아트 스튜디오, 미용사, 마사지 치료사 등에 대한 특정 준수사항을 철회한다.
4. 집회에 대한 준수 사항을 완화한다.
5. 보육시설에 모든 불필요한 방문객에 대한 금지 사항을 철회한다.
6. 좌석 수에 관계 없이 모든 라이브 공연 장소는 각 기관이나 조직의 지침을 따르면 된다.
7. 대학 및 고등학교 스포츠팀은 각 리그나 협회의 규칙이나 지침을 준수한다.
8. 졸업식 행사는 각 주최 기관의 지침을 준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