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생식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 백신 회의론자나 백신에 유보적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다음번 과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처럼 잘못된 백신 정보, 거짓 신화가 번지고 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를 진압할 쉬운 방법이 있는데도 백신을 둘러싼 가짜 신화와 오해가 퍼지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에 대한 불안 중 하나는 백신이 생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의 폴 아핏 소장은 이는 순전히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아핏 소장은 “잘못된 통념은 (백신을 맞아)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면역 반응을 일으킬 때 의도치 않게 태반 단백질에도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생식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모두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