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거(Mar-a-Lago) 리조트 건너편 바닷가 저택을 4,900만달러에 매물로 내놨다고 팜비치 데일리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이 저택은 2018년 5월 트럼프 일가가 지배하는 유한회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생인 메리언 트럼프 베리로부터 1,825만달러에 매입했다.
1956년 완공됐으며 2만6,000스퀘어피트(약 734평) 부지에 실내면적 1만455스퀘어피트(약 293평) 규모의 2층 대형 저택이며 방 8개와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저택 바로 앞에 길이 194피트에 달하는 탁월한 바닷가 전망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이 저택은 한 때 월 10만달러에 렌트되기도 했다.
팜비치 데일리뉴스는 이 주택 판매를 위한 광고에 트럼프라는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 건물을 사면 마러라고 비치클럽 무료 회원권 등의 특전도 부여된다고 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포스트’ 시리얼 생산업체인 제너럴 푸드의 상속녀 마조리 메리웨더 포스트가 소유했던 방 126개짜리 건물로 지난 1985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후 주거지로 삼은 곳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대통령 일가의 저택이지만 시가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