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만달러 사기 대출신청 혐의
없거나 자격 안되는 회사로 신청
귀넷카운티 한인 남성이 사기로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수 백만달러를 신청한 혐의로 연방기관에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추방재판에 넘겨질 수 있다고 1일 WSB-TV가 보도했다.
연방 기소장에 의하면 50대 한인 문윤재(Yun Jae Moon)씨는 존재하지 않거나 자격이 되지 않는 비즈니스들에 대한 PPP 대출신청을 한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문씨는 제이크 문, 그리고 알렉스 문이라는 이름으로 사기 대출을 신청했다.
연방 조지아 북부지방 검찰청은 문씨를 포함해 대부분이 귀넷카운티에 소재하고 있는 16개의 사업장 업주를 또한 기소했다.
WSB-TV 탐사보도팀 저스틴 그레이 기자는 대출신청 사업장 주소지로 기록된 스와니 인근 둘루스 주택을 찾았으나 집에서 나온 한 남성은 자신을 ‘재 김’(Jae Kim)이라 밝히며 자신은 회사 이름들 혹은 문윤재 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본지가 조지아 주무부 웹사이트에 등록된 회사를 검색한 결과 문윤재씨가 등록한 회사는 총 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배관 및 냉난방 콘트랙터 전문 건설회사, GHY 골프사 CEO, CFO, 그리고 세크리터리로 등록돼 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의 컨설팅 회사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WSB-TV는 둘루스 거주 이웃들의 말을 인용하며 문씨가 한 비어있는 공간을 커피숍이라 주장하며 그 곳에서 건설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며 PPP 대출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테리 데니슨 조지아 중소기업청 지부장은 사기 방지를 위해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1차 라운드에선 은행이 백그라운드 체크를 담당했지만 이젠 자체로 각 대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법무부는 문씨와 같은 PPP 대출 사기 혐의자들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