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오소프 모친 “램지어가 오류 범했다”

미주한인 | 사회 | 2021-02-28 13:13:37

오소프,모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 상원의원의 모친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 철회 요구에 가세했다.

27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램지어 교수 논문 철회 촉구 집회에 존 오소프(민주·조지아) 상원의원의 모친 헤더 펜턴이 참석했다.

펜턴은 이날 집회에서 "오늘 오소프 상원의원의 어머니로서 온 것이 아니라 여성을 대표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우리는 잘못된 내용에 대항해 일어나 맞서야 하며, 램지어 교수가 역사적 오류를 범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 이민자인 펜턴은 평소 이민자 권리와 여성 인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태스크포스(TF) 추진위원 19명 중 한 명으로 같은 해 5월 브룩헤이븐 시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소녀상은 가장 추악한 것에 가장 아름답게 대처하는 상징"이라며 소녀상 건립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 1월 아들인 오소프가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1973년 29세로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면서 펜턴도 한인 사회에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집회에서는 김백규 건립위원장 등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이라는 본질적 문제와 비인도적 제도라는 중요한 맥락을 놓치고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폄하한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규탄하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논문을 즉시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으로 활동했던 나츠 사이토 조지아주립대 로스쿨 교수가 같은 대학 이용식 교수, 조너선 토드리스 교수와 함께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건립위가 전했다.

사이토 교수 등은 최근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에 게재한 '성노예 계약의 오류'라는 논문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최근 논문은 강제 성노역을 피해자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자유롭게 매춘에 참여할 수 있는 계약 과정인 것처럼 잘못 묘사했다"며 "결함이 있는 주장이며 광범위한 증거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오소프 모친 “램지어가 오류 범했다”
오소프 모친 “램지어가 오류 범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은 조지아, 이유는...
전출보다 전입이 더 많은 조지아, 이유는...

메트로 애틀랜타 작년 전국 3위 증가일자리 풍부, 저렴 주택가, 편한 교통 미국에서 이사를 가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더 나은 일자리, 저렴한 주택)부터 더 나은 기후 수용, 가족

파월 연준의장 "2% 물가 확신까지 기대보다 더 오래 걸릴 듯"
파월 연준의장 "2% 물가 확신까지 기대보다 더 오래 걸릴 듯"

금리 인하시기, 기존 예상보다 늦출 필요 있다는 언급으로 해석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

프라미스원은행 버지니아 BoH 두 지점 인수
프라미스원은행 버지니아 BoH 두 지점 인수

뱅크오브호프 2개 지점 인수애난데일점, 센터빌점 인수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가 버지니아 소재 뱅크오브호프 두 지점을 인수해 경영확장에 나선다.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경

경찰관이 스피드 건 훔쳐 팔아
경찰관이 스피드 건 훔쳐 팔아

밀너 경찰 2대 훔쳐 1대 800달러 판매  조지아 경찰이 과속 스피드 건을 훔치고 판매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지난 3월 13일 밀너 경찰서는 LIDAR 시스템이 부서에서 사라진

"아침·점심·저녁 한끼를 건너뛴다면…현명한 선택은"
"아침·점심·저녁 한끼를 건너뛴다면…현명한 선택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1만4천명 분석…"한끼 줄이고 싶다면 아침·점심보다 저녁" 요즘은 하루 세 끼 식사를 온전히 챙겨 먹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이유는 바쁜 일상생활과 다이어트 등

월마트, 4,500만 달러 집단 소송 보상 합의
월마트, 4,500만 달러 집단 소송 보상 합의

대형 소매 할인 업체 월마트가 집단 소송 합의금으로 4,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월마트에서 일부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1인 당 최고 500달러까지의 보상금

유나이티드헬스 악재에도 1분기 실적 호조…주가 급등
유나이티드헬스 악재에도 1분기 실적 호조…주가 급등

유나이티드헬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사이버공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냈다.유나이티드헬스는 16일 1분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한인타운 동정〉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결혼식 및 이벤트는 페인 콜리 하우스결혼 및 프롬, 돌잔치, 세미나, 단체모임 등을 전문으로 개최하는 페인-콜리 하우스는 둘루스 다운타운에 위치한다. 160명 수용의 실내 공간과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애틀랜타 영화제에 한인 다큐 상영

최상순 감독, 'About a Bowshot Away'28일 오후 12시 30분, 타라 극장에서 4월 말 개막되는 애틀랜타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인 감독이 제작한 다큐영화가 상영된다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기억 속에서 벌어지는 두 번째 전쟁…박찬욱 신작 '동조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중간첩의 시선으로 본 베트남 전쟁퓰리처 수상 소설 원작…로다주 '1인 4역' 연기 눈길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포스터/쿠팡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