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가가’가 할리웃 지역에서 자신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지인이 총격을 당하고 애완견들을 강탈당하자 사라진 개들을 찾는데 무려 50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어 화제다.
25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40분께 노스 시에라 보니타 애비뉴에서 총격이 발생해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한 남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피해자 주변에 따르면 그는 30세의 라이언 피셔로, 레이디가가 가족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셔는 당시 레이디가가의 애완견 세 마리를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흰색 세단 차량에서 두 사람이 나와 애완견 두 마리를 데려가려고 했다. 당시 현장 감시카메라에는 차량에서 뛰어나온 두 사람이 강아지를 데려가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내 총성이 들리며 피셔가 바닥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영화 촬영차 이탈리아 있는 레이디가가는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애완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에서 레스토랑은 운영하는 레이디가가의 부친 조 저마노타는 “정말 끔찍한 일이고 자녀들을 납치해간 것과 다름없다”며 “강아지를 훔치기 위해 총격을 가한 사람들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