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이야기 하고 싶어서
왔다가 금방 갔지만,
다음 날 아침 남편의 목소리
'누가 컴퓨터 만졌는데 왜 안되느냐'는
잔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아들한테 물어보면
어제 가르쳐줬는데 벌써 잊었냐고 핀잔이고,
친구한테 묻자니 쪽 팔리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으니
벌써 손가락이 겁에 질려 떨고 있다.
*아틀란타 문학회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고대합니다.(fantasyunm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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