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명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9일 귀넷교육청 앞에서 앨빈 윌뱅크스(J. Alvin Wilbanks·78) 교육감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부모 쉐리 미첼(Sheri Mitchell)은 귀넷교육위원회에 새로운 멤버가 선출됨으로써 위원회가 이전처럼 교육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집회를 열었고, “학부모가 교육감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5인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의 의장인 에버턴 블레어(Everton Blair)는 이번 주 회의에서 윌뱅크스의 교육감직과 관련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테레스 존슨(Tarece Johnson)과 캐런 왓킨스(Karen Watkins)가 새로이 교육위원으로 선출됨으로써 블레어와 함께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 소속 위원이 다수를 구성하게 됐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교육위원회에서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은 윌뱅크스 교육감을 해고할 것이라는 루머와 추측이 있었다.
한편, 일부 다른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청은 팬데믹으로 작년 3월 이후 계속 학교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반면 윌뱅크스 교육감은 지난 8월에 학교를 오픈해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학부모들은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감은 공립학교 문을 열거나 닫는 것을 결정하는 단독 권한이 있다.
존슨과 왓킨스는 카운티의 높은 코로나19 감염률을 언급하며 학교 건물을 오픈해 대면수업 하는 것을 반대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