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조성으로 한인상권 활성
한인상의 곧 위원회 구성해 공식논의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둘루스 플레즌힐로드, 새터라잇블러바드, 올드노크로스로드 등의 한인타운을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하는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인상의 이홍기 회장을 비롯한 썬박 기획부회장, 미쉘강 대외협력부회장, 이창향 이사 등은 2일 본지를 방문해 조미정 대표와 면담을 갖고 ‘코리아타운’ 조성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 등 협조를 구했다.
둘루스 한인타운이 코리아타운으로 명명되면 LA와 뉴욕에 이어 미주 한인사회에서 세 번째 코리아타운이 된다.
이홍기 회장은 “귀넷카운티 정부의 동의를 얻어 둘루스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이 코리아타운으로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필요한 행사와 프로모션 등으로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믿는다”며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2월중으로 애틀랜타 동포사회를 아우르는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정부를 설득하고 한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 샘박 의원 등 귀넷출신 주의회 의원들, 귀넷상의, 귀넷 선출직 정치인들을 만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동석한 미쉘강 부회장은 “작년 선거 시 출마자들에게 코리아타운 조성에 대한 협조 약속을 받았다”며 “한인이 주도권을 쥐고 이 일을 추진해야 하며, 특히 2-3세를 참여시켜 코리아타운의 잇점, 영향력을 각계에 호소, 설득하겠다”고 설명했다.
썬박 부회장도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500여개로 추정되는 한인 비즈니스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한인상의가 주체가 돼 이 일을 꼭 성사시켜 한인 자영업자들의 매출과 소득이 크게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지 조미정 대표는 과거의 경험을 들려주며 “하루 속히 귀넷정부 책임자들을 만나 가이드라인을 제공받고 자체적인 아젠다를 설정해 서명작업 등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본지도 이를 위한 홍보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상의는 조만간 내부 회의를 거쳐 코리아타운 조성의 청사진을 만들고, 조성 이후의 코리아타운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와 프로모션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진위원장 선정 및 전담 실무자 인선 등의 윤곽도 곧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