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더 많은 백신 필요해
절차 간소화 해 접종 원활히
조지아주의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21일 주의사당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조지아는 공급된 백신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미국 각 주에 할당된 백신량을 거의 다 공급 받았다. 현재 조지아주는 할당된 백신보다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한 실정이다. 주지사 사무실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와 통화해 조지아에 더 많은 백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일주일에 14만회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더 빨리 많은 사람에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된다 곧 주 전역에 걸친 대량 백신접종 계획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는 21일 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70만명을 넘어섰고, 2주 만에 약 10만명이 새롭게 확진 되었으며 일일사망자수도 100명 후반 대의 높은 수치를 보고하고 있다.
또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5명이 전염성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테스트로는 이런 변이바이러스를 밝히기가 쉽지 않아 발견된 것 보다 훨씬 많은 변이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자수는 이달 초에 정점을 찍은 후 약간 감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급증한 환자 수로 의료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카운티에서 백신접종 혼선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 당국자들은 백신접종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웹사이트가 작동하지 않거나 전화 불통으로 2차 백신접종 예약이 되지 않아서 노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접종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조지아주에서 591,438회의 백신접종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주가 할당받은 백신량의 50퍼센트를 조금 넘는 양이다. 이 수치는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