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김 의원 20년 인연
스티브 강 한인여론 전달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에게 세계 각국의 축하와 기대가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훼손한 민주주의, 국제협력 체계를 복구해 기후변화, 팬데믹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함께 극복하자는 당부가 많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돌아왔다”며 “유럽은 신뢰받는 오랜 파트너와 다시 연결하고 소중한 동맹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바이든 대통령, 새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미국과 유럽의 안보 증진 등 시급한 공통의 문제를 대상으로 거론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영상 성명을 통해 “오늘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미국은 엄청난 난제에 직면했으나 견뎌내고 있다”고 축하를 보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바이든의 승리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격려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를 회복해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길 기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 건국 때부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준 고매한 정치, 윤리, 종교 가치로부터 미국인들이 계속 힘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만료되는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