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애틀란타 주택 가격은 6.8% 상승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애틀란타의 주택 가격은 2012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배로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전국의 주택가격은 평균 8.4% 상승해 거의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주요 대도시 중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12.7%로 주택 가격이 상승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시애틀 11.7%, 샌디에고 11.6%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클리블랜드(9.5%), 보스톤(9.4%) 포트랜드(8.9%)가 그 뒤를 따르고 있고, 반면 뉴욕은 6.0%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로 찾아볼 수 있는데 코비드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면서 도시 외곽의 주택 수요가 높아져서 교외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고, 정부의 돈풀기 정책으로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주택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