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스트캅 스털링에스테이트
첫 번째 모더나 백신 투여 시작
조지아주가 장기 요양원 거주민 및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투여를 시작했다. 첫번째 모더나 백신 투여는 24일 이스트캅 소재 스털링에스테이츠(Sterling Estates)에서 실시됐다. 이날 요양원의 노인들은 백신을 투여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지아에서 백신을 접종 받는 첫번째 노인으로 선정된 은퇴 애틀랜타 경찰 마빈 문씨는 “처음이어 영광이다”라며 “주민들을 이끌게 돼 무척 행복하다. 저는 백신 투여가 애틀랜타, 미국, 세계에서 일어난 가장 멋진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코로나19는 노인들에 큰 위험이 되어왔다. 조지아에선 코로나19 사망자수의 약 85%가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했다. 스털링에스테이츠는 마리에타에 두 곳, 커밍에 한 곳 위치해있다. 24일 이 세 지점은 동시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의하면 이번주 조지아는 약 17만4천회 분량의 모더나 백신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화이자 백신처럼 극저온 창고에 보관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조지아 보건국 커미셔너 캐스린 투미 박사는 “이제 조지아에 모더나 백신이 도착해 주 전역에 백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돼 대단히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기준 조지자엔 총 914개의 백신 제공소가 있다. 화이자 할당량은 125,775회 분량이며 전부 조지아에 도착했고, 모더나 할당량은 174,000회 분량이며 158,500회 분량이 조지아에 도착했다. 백신은 총 26,010회 투여됐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