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의 한 여성이 3개 주에서 실업 급여를 거짓 신청하다 발각돼 15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실업 급여는 연방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기금(CARES Act)에서 집행하는 자금이다.
조지아주 북부지방검찰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락스톤의 카데이드라 라샤원 화이트(27)가 6월~10월 피해자들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등을 도용해 애리조나, 오하이오, 네바다에서 거짓으로 실업 급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서가 허가되었다면 각 주는 화이트에 최대 39주 간 매주 6백 달러를 지급했을 것이다. 한편 화이트의 신청서 중 일부는 허가돼 그녀는 10월 8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소로 우송된 직불 카드를 수령했다.
박병진 검사장은 “실업 급여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미국인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존재였다”라며 “팬데믹의 영향과 싸우기 위해 결정적인 자원이 가장 필요한 순간 화이트는 이를 고갈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트는 7건의 유선 사기, 7건의 신원 도용, 1건의 무단 접근 장치 소유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청은 화이트가 최소 15개의 사회보장번호 및 직불카드를 소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대배심은 10월 28일 화이트를 기소했고, 최근 그녀의 사건은 앨런 J. 배버만 치안 판사에 배정됐다. 이번 사건은 노동부, 감찰관실, 우체국, 비밀경호국이 합동 조사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