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도널드는 트럼프를 좋아해"…이름보면 누구 찍을지 안다?

미국뉴스 | 정치 | 2020-11-02 17:17:50

대선,이름별,후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 이름에 따라 어느 후보가 더 인기 있는지를 보여주는 색다른 시각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지난 두달 동안 진행한 18개 경합주 여론조사들에서 구축한 유권자 1만7,00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름별 지지도를 분석했다.

먼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남자 이름 10개, 가장 흔한 여자 이름 1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지지층은 리처드였다. 리처드라는 이름의 응답자는 64%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36%만이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둘 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제외한 결과다.

 

토머스(트럼프 61%, 바이든 39%)와 윌리엄(트럼프 58%, 바이든 42%)이 그 뒤를 이었고, 여자 이름 중에서는 낸시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선호했다. 낸시라는 이름의 유권자 중 57%가 NYT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가장 큰 지지세력은 '캐런'이다. 캐런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권자는 60%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40%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했다.

캐런 외에도 바이든 후보를 선호하는 이름은 바버라(바이든 58%, 트럼프 42%), 리사, 퍼트리샤(이상 바이든 54%, 트럼프 46%) 등 대부분 여성 이름이다.

남자 이름 중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경우는 없었다. 크리스토퍼와 조지프가 각각 두 후보를 똑같이 50%씩 지지한다고 답했을 뿐이다.

이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남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여성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를 선호한다는 대체적인 여론조사 흐름과 일치한다.

NYT는 또 2개월간의 여론조사에서 같은 이름의 응답자가 최소 30명 이상 나온 102개 이름을 추려서 이름별로 어느 후보를 더 지지하는지 별도로 분석했다.

102개 이름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도널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68%의 몰표를 던졌고, 바이든 후보를 가장 많이 찍은 이름은 세라(68%)였다.

<연합뉴스>

"도널드는 트럼프를 좋아해"…이름보면 누구 찍을지 안다?
조지아주 드라이브인 유세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여성 지지자들[EPA=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대법원 어퍼머티브 위헌 판결각주 법무당국 경고 등 여파“아직 배려·보호 필요”지적WSJ,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

“장수비결?… 열심히 일하고 친절한 것”
“장수비결?… 열심히 일하고 친절한 것”

106세 할머니 생일잔치 1918년에 태어난 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106살 생일파티를 열어 화제다.주인공은 워싱턴주의 티나 걸락 할머니로, 걸락 할머는 지난 19일 가족 및 친

"체조선수 성폭력 늑장수사"…정부, 피해자와 1억3천870만달러 합의
"체조선수 성폭력 늑장수사"…정부, 피해자와 1억3천870만달러 합의

국가대표팀 전 주치의 나사르 사건서 FBI 수사 지연 책임 인정피해자 수백명이 관련기관에 제기한 소송 전체 합의금 1조원 넘어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이

위기 직면 ‘매그니피센트7’ 실적 ‘심판대’
위기 직면 ‘매그니피센트7’ 실적 ‘심판대’

1분기 수익 20%↑예상테슬라 매출은 9% 감소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뉴욕증시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실적으로 엄정한 심사를 받는 시기가 왔다.23

바이든 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

“원정 시술받은 여성 의료정보 공개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2일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의료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풀죽은 트럼프… 재판서 허공만 응시
풀죽은 트럼프… 재판서 허공만 응시

대통령 첫 피고인 신분 “평소 활기가 넘치던 전직 대통령은 깊은 수심에 잠긴 듯 보였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22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