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핼로윈 데이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률에 따라 제한적인 방식으로 ‘트릭 오어 트릿’ 놀이를 하면 안전할 수 있다.  

먼저, 공식적인 지침을 알아두자. 미국 소아과학회의 대변인인 타냐 알트먼 박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한 가족이 다른 가족들과 6피트 거리두기를 지키고 일반적으로 손 접촉이 많은 표면을 만지지 않는다면 이웃집을 돌아다녀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은 다르다. 센터측은 전통적인 방식의 ‘트릭 오어 트릿’ 놀이, 실내에서 벌이는 핼로윈 의상 파티, 주차장에서 세워놓은 차들의 트렁크에서 캔디를 나눠주는 ‘트렁크-오어-트릿’ 모두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크게할 수 있어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릭 오어 트릿’ 놀이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세정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문을 두드린 후에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야 한다고 밴더빌트 대학병원 예방의학 및 전염병학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가 제안한다.   

사탕과 초컬릿 등 트릿을 나눠주기로 했다면 먼저 커다란 사탕봉지를 문 밖에 그냥 내두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같은 봉지 속으로 이손 저손 들어가 사탕을 꺼내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어린이 클리닉의 소아 전염병 전문가인 프랭크 에스퍼 박사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한다. “사탕을 바깥에 내놓고 싶다면 “눈에 잘 띄는, 쉽게 움켜쥘 수 있는 작은 캔디 다발”이나 사탕, 초컬릿 등을 담은 구디백을 여기저기 흩어 두는 게 좋다.  

집에서 ‘트릭 오어 트릿’ 놀이를 하는 방법이 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집에서 하는 핼로윈 놀이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 알트먼 박사는 마당에 펌킨 피냐타를 만들어 세우고 사탕 찾기 놀이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트릭 오어 트릿’을 말하는 것만으로 즐겁고 몇 개의 사탕만 받아도 좋아한다”며 화상 채팅을 하면서 핼로윈 의상을 보여주고 잭오랜턴 호박장식을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들이 실망할 것을 대비하라. 하버드 병원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소아 정신과의사인 네하 차드하리 박사는 “트릭 오어 트릿 놀이를 기대했겠지만 걱정하지 마. 다음 번에는 더 재미있을 거야”처럼 아이들을 달래줄 것을 제안했다.                     <By Dani B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