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장에 나타난 11명이 고교생들이 교육청이 인종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지난 6월 5일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이 발표한 성명서를 인용하며 항의했다. 당시 윌뱅크스 교육감은 교육청이 인종차별에 대해 반드시 지적해야 하며, 모든 학생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일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학생들은 교육청이 아직 충분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날 앨톤 크류스 중학교의 페이지 맥고이 교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항의했다. 맥고이 교사는 온라인 수업 배경화면에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포스터를 걸고 수업을 하다 학부모 항의가 들어온다는 이유로 교육청 관리의 제거 요청을 받았다. 맥고이 교사는 교육청의 제지에도 계속 포스터를 걸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귀넷과기고 11학년생인 사마드 하카니는 “교사가 학생들이 존중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분열적 행동이 아니다”라며 “포용성을 촉진하는 교사의 행동은 교육위원 모두가 권장해야 할 상징적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교육위원회에서 시작과 끝을 “행동은 말보다 더 크게 들려져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학생들은 귀넷 평등과 정의 교사모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단체 소속 교사들은 교육청이 행하고 있는 명백한 편견에 치우친 훈련, 흑인역사를 담은 커리큘럼, 유색인종 교사의 모집과 억제 계획 등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행동을 칭찬한 에버튼 블레어 교육위원은 교육청이 3단계 중 1단계 조치의 평등에 관한 내부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와 도전들은 그 뿌리인 학생들의 얘기를 들음에 의해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