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의 대기를 최악의 상태로 만들고 있는 밥캣 산불이 시작된 지 11일째가 지났지만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밥캣 산불 발화 11일째인 17일 현재 밥캣 산불은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북동쪽으로 전진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이날 12시 현재 5만539에이커를 불태우며 80평방마일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현재 밥캣 산불의 최전선은 샌개브리엘 밸리 북쪽 지역으로 불길이 앤틸롭 밸리 지역을 향하고 있어 이 지역 일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전날 밤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던 포트 테헌 로드 남쪽 주피터 힐스 지역과 밸예르모 로드 남쪽과 동쪽, 밥스캡 로드 서쪽 지역 등은 즉시 대피령으로 상향 조정됐고, 여기에는 패러다이스 스프링스 지역과 데빌스 펀치볼 지역등이 포함됐다.

또, 몬로비아 풋힐 커뮤니티와 브래드베리, 시에라마드레, 아케디아, 두아르테, 패사디나 일부 지역에 대한 대피령 경고가 유지되고 있으며, 앤젤레스 크레스트 노스 지역 북쪽과 클리어 크릭 스테이션과 39번 하이웨이 사이 지역에 대한 대피령도 여전히 유효하다.

밥캣 산불은 지난 6일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내 콕스웰댐과 웨스트 포크데이 유스 지역에서 시작돼 11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진화율은 여전히 3%에 머물고 있다.

연방 산림국은 이번 산불이 당초 오는 10월 15일이며 완전 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6일 완전 진화 예상일을 10월 30일로 조정해 이번 산불이 앞으로 한달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상목 기자>

 

엔젤레스 국유림의 밥캣 산불이 여전히 확산되면서 17일 팜데일 인근 주피터힐스 지역 상공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는 가운데 산불진압용 대형 탱커 항공기가 방염제를 살포하며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엔젤레스 국유림의 밥캣 산불이 여전히 확산되면서 17일 팜데일 인근 주피터힐스 지역 상공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는 가운데 산불진압용 대형 탱커 항공기가 방염제를 살포하며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