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인사, 메뉴 등 부서 옮겨
IT 및 물류 부서는 켄터키에
피자 배달 회사 파파존스(Papa John’s)가 내년 켄터키에서 애틀랜타로 본사를 옮겨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7일 AJC 보도에 의하면 이번 이전에서 파파존스는 개발, 인사, 메뉴 혁신 등 부서를 애틀랜타로 옮긴다. IT 및 물류 부서는 홈타운인 루이빌에 그대로 유지된다.
1년 전 CEO로 지명된 롭 린치 파파존스 회장은 “코로나19가 파파존스 역사상 최고의 해를 보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래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파파존스의 매출은 급증했다.
린치 회장은 “이 시기는 파파존스가 더 많은 인재와 여행 옵션을 갖춘 지역에 새 본사를 확장하고 수용하기 좋은 때”라고 밝혔다. 린치 회장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비스(Arby’s)의 사장이었다.
애틀랜타엔 지미존스와 소닉을 소유하는 칙필레, 코카콜라, 사모펀드 회사 로아크캐피탈이 기반을 두고 있어 레스토랑 및 음료 업계의 인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파파존스는 2021년 여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 새 본사의 위치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앞서 파파존스는 캅카운티의 배터리, 갤러리아, 미드타운 지역을 시찰했다.
린치 회장은 “파파존스가 본사 이전 및 증축에 약 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존스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80개 지점을 포함해 조지아에서 약 1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회사 이사인 전 로스앤젤레스레이커스 농구스타 샤킬오닐과 협력해 조지아의 9개 지점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파파존스의 가장 크고 새로운 국내 유통 시설은 애쿼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시설은 피자 반죽, 소스, 종이 제품 및 기타 용품을 각 지점에 공급한다.
파파존스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레스토랑 종업원을 포함 약 2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파파존스의 전 세계 2분기 매출은 4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피자 주문의 약 70%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파존스는 1984년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존 슈내터에 의해 설립됐다. 슈내터는 기업 화상 회의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비판해 2018년 회장 겸 CEO로 사임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