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보건장관 주민들에 촉구
확진자 하향세지만 전국평균 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캐슬린 투미 주 보건장관은 지난 주말 노동절 연휴 시 모임과 파티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주지사와 보건장관은 지난 주 연휴를 앞두고 조지아 전역을 돌며 대형 모임을 피할 것과 타인과의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하기, 손씻기 등의 보건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6-7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와 독립기념일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것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켐프 주지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었던 모임 참석자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었던 모든 조지아 주민들은 검사를 받기 바란다”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조지아인들은 문제가 아닌 해법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와 지역 보건국은 주 전역에 180곳 이상의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 예약을 하려면 주보건부(Georgia DPH)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DoINeedACOVID19Test.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월 정점을 찍은 후 7주 연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자 수도 하향세다. 거의 모든 검사소의 대기 기간은 줄었고, 검사결과 통보도 지난 7월에 비해 대폭 시간이 줄어들었다.
투미 장관도 “검사는 코로나19 전쟁에 핵심 요소”라며 “연휴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있었던 모든 조지아인들이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독감 예방주사도 꼭 맞을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주례 보고서는 지난 4일 마감된 주간의 조지아 발병률이 전국 12위라고 6일 발표했다. 조지아주는 한 때 이 부문 전국 최고였다. 10일 기준 조지아주 최근 7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91명이지만 이는 6월 1일 기준 숫자 보다 3배나 높은 것이다. 지난 4일 기준 조지아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32건으로 전국 평균 보다 50% 이상 높은 상태다.
백악관 보고서는 조지아대(UGA)가 소재한 애슨스-클락카운티, 조지아서던대가 있는 불로흐카운티의 최근 감염률 상승을 지적하며 대학가에서의 예방활동 필요성을 지적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