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상공회의소 주최 카운티 공직 후보자 포럼(Candidates Forum)이 9일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해 개최됐다. 이날 후보자 포럼은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됐다.
포럼은 닉 마시노 귀넷상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귀넷커미셔너 의장 후보 니콜 러브 헨드릭슨(민주), 데이빗 포스트(공화) ▲귀넷카운티 제1지역구 커미셔너 후보 커클랜드 카든(민주), 로리 맥클레인(공화) ▲귀넷카운티 제3지역구 커미셔너 후보 재스퍼 왓킨스(민주), 벤 아처(공화)가 참여해 귀넷의 미래, 경제, 교통, 교육, 치안 등 각자의 정책을 홍보했다.
이날 포럼에선 특히 본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마르타(MARTA) 주민투표가 화제가 됐다. 귀넷카운티주민들은 본선거에서 마르타 노선 연장 자금 마련을 위해 미래 30년 간 귀넷카운티 판매세 1% 올릴지 투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22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지미카터 블러바드까지 마르타 노선 연장, 급행 버스 노선 4개, 고속철도 노선 7개, 지역 버스 노선 24개 등을 갖춘 환승 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헨드릭슨 후보는 “공공 서비스에 접근 가능성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찬성했다. 카든 후보는 “교통 시설 확대는 일자리를 비롯한 기회의 확대와 같다”고 동의하고, 왓킨스 후보도 “미래 30년을 보았을 때 지역사회에 분명한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동의했다.
한편, 포스트 후보는 “단순히 인구의 증가가 시민들의 혜택과 연결되지 않는다”며 “세금은 다른 용도로 집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처 후보는 “귀넷엔 더욱 강하고 안정적인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교통에 있어 마르타가 답은 아니다”라며 “우리 주민들은 교통 관리 및 자금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반대하고, 맥클레인 후보도 “주민투표에 불참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마르타 연장을 위해 카운티 정부가 걷는 판매세 총액은 30년간 121억2천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귀넷 상의는 9월 내내 귀넷의 주요 선거 후보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초청 대상자는 조지아 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후보, 귀넷 교육위원 후보 등이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www.tinyurl.com/GwinettChamber2020Candidates에서 사전등록 해야 한다. 링크는 포럼 전 등록자에게 전송될 예정이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