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귀넷경찰국장과 면담
귀넷카운티 의장 화상통화도…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은 4일 오전, 도란 귀넷카운티 경찰국장 및 관계자들과 오는 7일 둘루스 한인밀집 지역에서 예정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 항의시위와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로렌스빌 귀넷경찰국 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영준 총영사와 강형철 경찰영사, 톰 도란 귀넷카운티 경찰국장, 박형권 한인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우리 동포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만일에 벌어질 불법행위로 우리 동포 및 한인 사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 및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도란 서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란 경찰국장은 “집회가 일단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넷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다수의 귀넷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며 주정부 순찰대(GSP)와 귀넷 셰리프국이 이번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며 “평상시 귀넷카운티 내 다른 도시 경찰서, 인접 카운티 경찰기관들과 협조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어 당일 시위 전개 양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주정부로부터 추가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소셜미디어에도 평화적 시위를 하자는 목소리가 압도적이고 실제 시위 참가자는 1,000명으로 예상된다”면서 “폭력시위 예방을 위해 드론 등 첨단장비를 사용하고 헬리콥터를 활용해 입체적인 상황정보 수집을 통해 시위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한인 커뮤니티와의 상호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시위 당일 공보관을 현장에 배치해 시위가 과격 양상으로 변질되는 등 특히 동향이 있으면 즉시 미디어와 트위터 등을 통해 관련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김영준 총영사는 귀넷 카운티 샬럿 내시 의장하고 화상통화를 갖고 7일 집회에 대한 우리 동포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불법적인 행위로 우리 동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뷰티마스터 박형권 대표는 귀넷 경찰관 측에 마스크 1,000장을 기부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