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회장 차세대에 경험담
'자유수호상' 수상축하 겸 강연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원로이자 미 주류사회에 큰 영향력을 지닌 박선근 GBM 회장 지난 1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한인 차세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지회(회장 에릭 김)가 주최하고 골든스텔라(대표 은종국)가 후원하는 이번 강연회는 지난 1월 28일 조지아 공공 정책재단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2020 ‘자유수호상(Freedom Award)’을 수상한 박선근 회장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네트워킹 시간 및 만찬과 더불어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변호사, 회계사, 사업가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차세대들 50여명이 참석해 교류하고 강연을 들었다.
박선근 회장은 ‘네트워킹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며 ‘써니가 할 수 있으면, 당신들도 할 수 있다”는 주제를 갖고 지난 45년간의 이민 생활을 통해 미국주류 사회속에서 품고 실천했던 이민 1세대의 비전과 꿈을 한인사회의 차세대들과 나눴다.
박 회장은 1974년 미국 도착 후 시간당 1.8달러의 급여를 받고 이민생활을 시작했지만 실패자(loser)가 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을 대하는 다른 방법으로 타인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려고 노력했고, 낮아지고 내려갈 때도 승리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으며, 그리고 종사하는 분야에서 탑이 되기 위해 비범해지려고 노력했음을 전했다.
박 회장은 한 잡지에서 미국의 최고 납세자에 관한 기사를 보고 1백만달러 납세자가 되기를 결심해 결국 17년 후 꿈을 이뤘고, 23년 연속 1백만달러 이상 납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업을 시작한 후 “무결점에 도전하고, 내 집과 내 빌딩이라 생각하고 일했으며, 계약 보다 더 해주는 방식으로 일해서 좋은 입소문이 났다”며 차세대들에게 “아시안이지만 자신의 인생 로드맵을 만들고, 약속 시간에 일찍 나가며, 받기 보다는 주는 자가 되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작은 연못에 머물지 말고 큰 바다, 즉 대양으로 들어가 사람들과 관계하라”고 권하며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갖고, 네가 받은 만큼 남을 대접하면 어느덧 성공에 으르러 있을 것”이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