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셸 박 스틸 한국 정부 대북정책 비판 기고에 LA 한인 진보단체들 반발 파문

미주한인 | | 2020-01-18 17:17:55

미셀박,한국정부,대북정책,비판,진보단체들 반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셸 박 “문 대통령, 북한에 휘둘려 비핵화에 장애”

 진보단체들 “한국 정부 평화정책 폄하·조롱” 주장

 

한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방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한 미셸 박 스틸(사진)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의 신문 기고(본보 16일자 A3면 보도)에 일부 한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은 지난 10일 워싱턴 DC 지역신문인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기고한 ‘북한 비핵화 노력 방해하는 한국 정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휘둘리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 당국에 비핵화를 압박하지 못한 채 오히려 북한에 동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은 문 정부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요구에 순응적이며 오히려 굴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정부에 굴복하기 보다는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유화적인 한국의 유약한 정책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서도 문 정부의 이같은 대북 정책으로 인해 집권당인 민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크며, 대북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북한 비핵화를 유인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보 성향의 일부 한인 단체들은 16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 기고문이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국내외 동포들에게 큰 상처를 줬으며, 한국 정부의 평화통일 노력을 폄하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하며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한인 단체들은 해외민주통일연대, 민족화해협력 LA, 민주연합 LA, 한미인권연구소, 6.15 실천 LA위원회, 민족문제 연구소 LA, 5.18 기념재단과 남가주 호남향우회 등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때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면서도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한 배경▲진정한 평화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소신과 정책을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본보는 16일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메시지를 남겼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

대신 허상길 보좌관은 “기고문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닌,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편집 과정에 좀 자극적으로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김철수 기자>

 

미셸 박 스틸 한국 정부 대북정책 비판 기고에 LA 한인 진보단체들 반발 파문
미셸 박 스틸 한국 정부 대북정책 비판 기고에 LA 한인 진보단체들 반발 파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한 무리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