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는 앞에서 흑인여성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전기충격을 가한 애틀랜타 경관이 해고됐다.
애틀랜타 경찰국은 지난 21일 "매기 토마스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제임스 하인스 경관은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 했으며 이에 따라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하인스는 17일 경찰국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제임스 하인스 경관은 애틀랜타의 토마스의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던 도중 당시 용의차량과 동종의 차량을 발견하고 접근했다. 차에는 토마스와 그녀의 딸이 타고 있었다.
이후 언쟁이 벌어졌고 하인스는 자리를 떴으나 잠시후 토마스가 과속 티켓을 발부 받은 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것을 알고 다시 토마스에게 접근해 체포를 시도했다.
수갑을 채우자 토마스는 머리로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하인스는 토마스를 차량에서 끌어내 바닥에 내팽겨친 뒤 전기충격기로 제압했다.
하인스의 경찰 리포트에는 "토마스가 손을 물었기 때문에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써있었으나 하인스의 손에 물린 흔적이 없어 결국 과잉진압으로 판단돼 하인즈는 해고 됐다. 치안 문란 행위, 물리적 방해 등으로 체포됐던 토마스는 혐의가 무효화돼 석방됐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