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아마추어 합창단 '레이디스 앙상블(지휘 김영정)'이 파리에 진출한다.
레이디스 앙상블 측은 3월 1일 프랑스 파리 평화의 벽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과 같은 날 세인츠 매리 성당에서열리는 3.1절 100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과 음악회는 파리 한인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레이디스 앙상블의 초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파리 한인회와 외주 계약을 맺은 메이지 프로덕션에 의해 이뤄졌다.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평화의 벽은 개선문과 함께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 곳이다.
레이디스 앙상블의 발성코치이자 사무장 직을 겸임하고 있는 이예원 씨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한인 이민자로서 3.1절 100주년 행사에 미국 대표로 초대받아 큰 사명감을 갖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1절 기념식 및 음악회에는 김영정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한 총 15명의 단원이 '고향의 봄', '못잊어', '아름다운 나라', '싱싱싱(Sing, Sing, Sing)',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등 총 9곡을 선보인다.
한편 레이디스 앙상블은 추가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문의=404-884-5809(이예원 사무장)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