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새 투표법 비난여론 여파
새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올 7월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장소가 다른 도시로 변경된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2일 조지아주의 새 투표법에 대한 반발로 이 결정이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스포츠로써 우리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올스타전 개최) 장소를 옮기는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야구는 근본적으로 모든 미국인의 투표권을 지지하며, 드롭박스 제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장소를 변경하자는 움직임은 여러 대기업들이 새 투표법을 비난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올스타전 장소 이전에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면서 강력하게 추진됐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는 현재 “새 장소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 행크 아론의 업적을 기념하는 행사는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또한 올스타 레거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틀랜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투자계획도 계속 진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야구 올스타전은 애틀랜타에서 2번 개최됐는데, 1972년 애틀랜타 스타디움(현재 애틀랜타-풀턴카운티 스타디움)과 2000년 터너 필드에서 열렸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