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바이든 “대대적 이민개혁 추진한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1-11 10:10:02

바이든,대대적,이민개혁,추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불체자 구제 포함

트럼프 정책 되돌리기

“취임 즉시 법안 제출”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자마자 미국내 불체 이민자들을 구제하는 이민개혁 법안을 연방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서 문제가 됐던 이민자 가족 부모·아동 분리 논란에 대해 연방 법무부 차원에서 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당시 약속했던 이민개혁 법안을 취임 직후 연방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민개혁 법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미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드리머’들을 포함한 미국내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구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대선 공약으로 밝힌 바 있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당시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100만이 넘는 미국 내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이민구제 법안을 연방 상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국가 출신 이민자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도 즉각 철회할 계획도 밝혔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민정책 관련 대선 공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들을 철폐하고 국경 장벽 설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해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연방 상·하원도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게 돼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H-1B)’ 등을 확대하고 비자 관련 제한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법 전문 이경희 변호사는 “이민개혁 법안이 마지막으로 나온 게 지난 2001년 4월로, 오바마 정부에서도 추진했었지만 상원에서 좌절됐었다. 이번에 통과되면 20년여년 만”이라며 “그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신분을 잃은 경우가 매우 많아 이번 이민 개혁법이 주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들 역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신분 문제가 있는 경우가 실제로는 훨씬 많은 만큼 이번 이민 개혁 법안의 수혜자가 매우 많을 것으로 보이며, 다카(DACA) 신규 신청자도 많아지고, 일부 인권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내용은 나와봐야 겠지만 일정기간 체류했고 범죄 경력이없는 많은 이들이 정당하게 일하고 세금을 내며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전종준 변호사는 “1986년 레이건 정부에서 300만 명의 불체자를 사면한 이후 30여 년만에 다시 대대적인 사면이나 245i와 같은 구제조치가 예상된다”며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정부는 다른 이슈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민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연방 법무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가족 분리 논란을 조사하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부모·아동 분리 정책과 관련 “누구에게 책임이 있고 불법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