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코로나 전국 확진 급증… 2차 팬데믹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0-10-11 12:12:42

2차,팬데믹,비상,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폭발적인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2차 팬데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3만 8,779명으로 집계돼 하루 신규감염자 수치로는 가장 많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기까지 앞으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루 신규감염자 최고기록은 지난 2일의 33만 340명이었다.

코로나 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재확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센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미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는 5만 8,440명으로 지난 8월 중순 이래 최대 신규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1일 신규 감염자수는 지난 주 1일 평균 4만 7,036명으로 2주일 전에 비해 12%가 증가해 2차 팬데믹 사태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19 재확산세는 1차 확산세를 효과적으로 낮춘 뉴욕과 코네티킷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코네티컷,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로드아일랜드 지역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2차 팬데믹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코로나 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다 진정세를 보였던 뉴욕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 입원율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일 신규 감염자 평균치가 500명을 넘어서 시 당국은 비필수 사업체들에 대한 폐쇄명령을 내렸고, 퀸스와 브루클린의 종교시설들도 폐쇄했다.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위스컨신은 지난 8일 하루 3,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팬데믹 사태 시작 후 가장 많은 1일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재확산세가 심각해지자 토니 에버스 위스컨신 주지사는 8일 “가능한 집에 머물고 마스크 착용과 여행 및 모임 자제 등 기본에 충실하자”며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일리노이와 노스캐롤이나, 뉴저지 등지에서도 2차 팬데믹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한 달만에 처음으로 1일 감염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8일 하루 2,4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돼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필 머피 주지사는 “8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지난 8월초 이래 가장 많은 652명이며, 이중 148명은 중환자실, 52명은 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양성반응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한편, 9일 현재 미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89만 2,360명, 사망자는 21만 8,609명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

 

코로나 전국 확진 급증… 2차 팬데믹 비상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진단 검사소가 설치된 다저스 스테이디움 주차장에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 수백여대가 줄을 서 기다 리고 있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한 무리의 사람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재외동포정책실무위5대 정책목표 논의총 89개 세부과제도 18일 재외동포 정책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관련 정책들을 설명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