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지난번 칼럼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오히려 지나친 운동은 병을 초래 하기도 하지만운동은 건강 증진과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많은 의학 논문 들에 의해 증명이 되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운동이 손상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증진 시키는 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는 1주에 최소 150분의 중등도 정도의 운동 이나 최소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필자가 경험한 환자는 75세의 남성 환자였다. 정원을 가꾸는 취미를 가진 환자는 낙엽을 모으는 갈퀴질 도중 발생한 오른쪽 어깨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근력약화를 이유로 클리닉을 찾았다. 뽀빠이 징후라 불리는 이두박근이 불룩 튀어 나오고 이두박근의 힘줄이 뼈에 연결되는 부분에 압통이 느껴지는 등 전형적인 이두박근 힘줄 파열이 관찰 되었다.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젊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또는 운동을 전문적으로 또는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고 반면 나이가 좀 있고 특별하게 운동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보통 재활치료등 보존적 치료를 권하게 된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떨어진 힘줄을 그냥 연결하면 되는데 뭐가 복잡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든 사람의 경우에는 이미 힘줄이 만성으로 손상을 받았기 때문에 조그만한 충격에도 끊어졌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다시 이어 붙인다 해도 잘 붙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적절한 재활 치료로 이두박근외에도 상완근 같은 팔의 다른 근육이 이두박근의 기능 사실을 충분히 대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령을 들어 올리는 운동은 이두박근 보다도 상완근의 작용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비록 이두 박근이 나오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수는 있어도.
여기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물리치료나 작업 치료같은 재활 치료는 단지 가서 맛사지 받고 초음파 기기나 온찜질, 전기 자극 기기로 통증을 조절 하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리치료사나 작업 치료사의 가르치는 데로 환자 스스로 움직이고 운동해야 비로소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상기 환자와 같이 이두박근 힘줄중 하나가 끊어진 경우에는 남아있는 나머지 힘줄과 연결된 이두박근 부위를 강화 시켜주고 이두박근 뿐만 아니라 이두박근의 기능을 대체 할 수 있는 다른 근육, 예를 들면 상완근의 기능을 강화 시켜주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각각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만 성취될 수 없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통증 재활 전문의의 처방과 치료사의 안내에 따라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통증 재활 전문의가 처방하고 물리치료사가 가르쳐 주는 운동이 본인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운동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통증 재활 전문의는 각각의 의학적 상황과 개인의 병력에 따라 알맞은 양의 운동을 알맞은 형태와 강도로 적절한 휴식과 함께 처방하며, 이는 경험있는 물리치료사와의 협업을 통해 목표가 성취 될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는 물리 치료 처방도 개인의 병력과 의학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운동 치료를 권하고 싶다. 다음편에서는 개인의 의학적인 상황에 따라 처방되어야 하는 물리, 작업치료의 예를들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