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백신 미접종자 위험도 높아”

미국뉴스 | 사회 | 2021-07-21 10:10:53

백신미접종자,위험,높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백신 접종하고 마스크 하면 안전도 높아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 등 환기 필수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니 옛날처럼 피트니스센터 등 헬스장을 이용해도 될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다만 참가할만한 활동과 건너뛰는 게 좋을 듯한 이벤트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지침은 있다. 뉴욕타임스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여러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조언을 공유했다. 

 

■환기 안되는 실내 공간 감염 위험도 높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헬스장에서 실내 사이클링(스피닝)이나 그룹 피트니스 클래스에 다시 참여해도 괜찮을까? 헬스장과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는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위험한 장소 중 하나이다. 

최근 하와이에서 10명의 회원들과 실내 스피닝 클래스를 지도한 37세 피트니스 강사의 감염 사례는 코로나19의 위력을 실감케한다.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3개의 선풍기를 틀어놓은 채 교실에서 10명의 회원들을 마주보며 자전거를 타고 지도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자전거는 최소 6피트 간격을 유지했지만, 당시 방역지침은 헬스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아니었다. 

클래스가 끝난 지 4시간 만에 스피닝 강사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침 내내 오한과 몸살, 기침 및 기타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결국 그날 클래스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감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피닝 클래스에 참가했던 46세 강사가 개인 트레이닝과 킥복싱 클래스에서 11명을 추가로 감염시켰다. 그 자신은 증상이 심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하와이 스피닝 강사의 감염 사례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떠나 밀폐된 실내를 빙빙 돌며 같은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을 감염시켰다는 사실이다. 역학자들이 말하는 100% 감염 위험이다. 

물론 하와이 사례는 백신 접종을 받기 전에 일어난 감염이었다. 그러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페된 실내공간에서 그룹 피트니스 수업을 진행할 때 코로나19 감염 통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백신 접종자가 그룹 피트니스 수업에 참여한 이후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로서리 마켓이나 지역 도서관에 가는 것보다 실내 피트니스 수업에 참여했을 때 감염 위험은 확실히 더 높다. 

 

■바이러스 위험은 누적된다

헬스장에 가든 결혼식에 참석하든 대학 캠퍼스를 누비든 백신 미접종자들이 가장 위험하다. 무엇보다도 위험은 누적된다는 점이다.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면 돌파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매일 밤 클럽에 가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아이들을 돌본다면 결국 백신이 생성한 항체가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대량의 바이러스와 접촉하게 될 수 있다. 다행히 백신은 중증에 대항하는 효능이 있다. 

젊고 건강하며 백신 접종을 마쳤고 소수의 미접종자가 참가하는 피트니스 클래스는 커다란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자, 취약층과 함께 살고 있거나 아이를 돌보는 상황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야외 클래스를 고려하거나 클래스의 반대편에 창문과 문이 열려 있어 환기가 잘 되는 헬스장을 찾아야 하며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클래스를 택하는 게 좋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