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애틀랜타행 여객기, "추락시키겠다" 승객 난동에 긴급 착륙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1-06-13 11:11:18

델타,애틀랜타행,승객난동,긴급착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에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추락시키겠다'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동부 애틀랜타로 날아가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한 남성이 갑작스레 승무원들을 붙잡고는 "비행기를 떨어뜨려 버리겠다"며 고함을 질렀다.

기장은 곧 기내에 '전원 지원'을 명령했고, 여러 명이 투입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이 남성을 제압했다.

 

비행기는 이후 중간 지점인 오클라호마시티에 별다른 사고 없이 긴급 착륙했다고 델타 항공은 밝혔다.

 

다친 승객이나 승무원은 현재로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델타 측은 이 승객을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 승객과 승무원에게 감사한다면서 "이 승객은 사법 당국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문제의 남성은 기내에서 "아주 기괴한 모습"으로 행동했으며,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대를 하고 있었다고 승객들은 진술했다.

한 승객은 당시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끔찍한 일로 끝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20대 후반 델타 항공 직원인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체포 이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정신질환 조짐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사건은 미국 내 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AFP는 짚었다.

실제로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 11일 미국 내 공항 승객이 202만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대를 보인 날이다.

또 2020년 3월 7일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선 날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