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인도·터키발 코로나 대확산…전세계 신규확진 90만명 역대 최다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05-03 12:12:02

인도,터키,코로나,대확산,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일부국이 새로운 대유행 추동…봉쇄 완화하는 서방국과 대비

 전문가들 “선진국 이기주의 탓에 글로벌 협력 어려워”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

서방 선진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일상 복귀를 바라보지만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새로운 감염 핫스폿이 되며 또 다른 대유행을 추동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유일한 해법은 필요한 국가에 백신이 충분히 돌아가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각국이 자국 상황을 우선시해 글로벌 공동 대응이 잘 실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그리니치표준시·GMT) 전 세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0만4천62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8일 84만4천명에 육박하며 당시 기준 최다치를 찍었다가 2월 중순 30만명 밑으로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약 2달간 3배가량 폭증하며 현재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인도, 터키 등 일부 국가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까지 확산세가 완화 추세에 있던 인도는 정부의 섣부른 방역조처 완화, 대형 종교행사와 지방선거 유세 등으로 두 달 반 동안 신규 확진자가 무려 44배가량 불어났다.

인도 보건복지부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40만1천993명으로 집계했다.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4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키 역시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이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되며 처음으로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이란은 지난 26일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치인 496명이 나왔고, 브라질도 인구 100만명 당 일일 사망자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존스홉킨스대 집계).

이는 미국, 영국 등 일부 서방 선진국이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각종 제한조처를 완화하는 상황과 대비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종식하려면 결국 전 세계가 협력해 피해가 심각한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백신과 의료물자가 풍부한 선진국들이 자국민 보호에 치중하며 이런 공동대응이 어려운 처지라고 CNN은 지적했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접종된 백신 7억회분 중 저소득국에서 접종된 물량은 0.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반면 고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가 전체 회분의 87%를 접종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마이클 헤드 글로벌 보건 선임연구원은 "문제는 힘있는 나라 대다수가 중앙정부 형태라는 점"이라면서 "중앙 정부는 자국 시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게 주요 임무고, 팬데믹과 관련해선 모든 나라가 꽤 이기적"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인도·터키발 코로나 대확산…전세계 신규확진 90만명 역대 최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테라’ 권도형, 미국행에 또 ‘항소’

몬테네그로 항소장 제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이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

대학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몸살’

컬럼비아·예일·NYU 등 컬럼비아, 예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촉발된 학내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 유대주의 논란 속

집 없어 서러운데 노숙했다고 처벌?
집 없어 서러운데 노숙했다고 처벌?

‘노숙 규제’ 위헌 논쟁 22일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노숙자 권리 활동가들이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남가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노숙자가 급

3월 소비자 심리 2021년 이후 최고

경제핵심 소비 진작 기대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미시건대가 집계하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9.4로 직전 월의 76.9보다 상승했

JP모건까지…월가 떠나는 금융사들

마지막 지점 19일 영업중단 세계 금융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뉴욕 맨해튼의 월스릿트(월가)에서 주요 금융회사를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미

미국 기업 지난해 ‘연봉킹’ CEO는?

브로드컴 CEO $ 1억6,183만 지난해 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봉이 10% 이상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고 연봉자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CEO

[롯데마트 세일정보] 봄 향기 가득 풍성한 세일
[롯데마트 세일정보] 봄 향기 가득 풍성한 세일

롯데마트 세일정보 4/26/24~5/2/24 그로서리는 대한민국 상주 아자개 쌀(15LB)18.99, 미이랑 생 귀리 쌀(5KG) 14.99, 풀무원 육개장 칼국수/꽃게탕면 4.9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