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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법무사팀

[행복한 아침] 위기의 기회

지역뉴스 | | 2021-04-09 14:14:16

행복한아침,김정자,수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팬데믹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와 실시간 방역정보를 일상에서 제외시킬 수 없게 되었다. 정보 테이터가 시대의 정보 소통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개인 안전과 보건의학상 견해를 전반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세상이 온통 통제로 치닫고 개인 자유까지 담보해야했던 위험수위에까지 다달은 적도 있었지만 불편을 타박하기보다 도리어 든든한 보루처럼 느껴졌었는데 백신접종이란 청신호가 켜지면서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잘못 이해된 규제의 봇물이 터지듯 마스크 착용 인구가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야무야 되면서 확진자 수는 다시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처럼 힘든 적이 없었는데 불과 한 두달 사이에 마치 팬데믹 종결상황이 전개된 것 마냥 긴장이 헐거워지고 해이해진 민심이 염려스럽다.

계절따라 여행을 즐기며 여유로웠던 그날들이 그리워지고 지인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레 줄어들었고, 산책길에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분들을 만나면 둘러서 돌아가는 일들이 현재진행형이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란 서글픈 현실이지만, 아직은 방역지침에 긴장을 풀고싶은 유연성도 조심스럽거니와 어설픈 자유를 탐할 여유 또한 쉽게 열고싶지 않다.  세계사적인 관례로는 질병이 발생하고 백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십수 년이 걸린 적도 있었지만, 1년이 채 소요되지 않고 백신 접종 단계까지 진입한 눈부신 의료 과학의 발전에 찬사를 보낸다. 상당 수준의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과학자들과 임상실험 참여자들, 이 모두의 긴밀한 협업으로 일구어낸 빛나는 업적임에 더 큰 칭송을 보태고 싶다. 백신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확진자 증가에 당황하고 낙심되면서도 서로의 위안이 되어주는 인간애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위기의 기회로 삼으라는 창조주의 눈짓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건물 입구마다 체온 확인을 위해 비치된 자동화 기기를 비롯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구조조정에까지 접목시키는 작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산업기관의 조직 단위 질서와 잠정적인 일상 근무 청사진까지 융합시킨 결과물들이 자동화기법 응용으로 비대면 운용 가능성 성과에도 전망이 밝다고 한다. 디지털 현대화 실행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이 알려진 바였지만 이토록 눈부신 진행이 이루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리모델링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던 현실이 디지털 문화라는 복합적 조인트까지 공유해가며 거대한 실험과 매머드한 기술 협력, 광범위한 조직 질서범주까지 어마어마한 공적을 이루어 놓았다. 팬데믹 위기 소용돌이를 발전의 기회로 삼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 등장과 함께 비대면 업무를 양성화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기업마다 도입하게되면 종전의 규칙적인 출퇴근이란 일상은 막을 내릴 것이다. 디지털 문화를 따르기에는 어쩔수 없이 역부족인 아날로그 세대들은 콘텐츠 영향력권에 있는 이슈들을 아예 외면하고 싶을 때가 적지 않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소증히 여겨왔던 세대라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두렵다. 아날로그적 감성 키워드에 대한 고찰이 함께 병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들며 융통성있는 적응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넷플릭스와 온 디맨드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디어 문화에도 지진이 일어날 것이 예고되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인류가 전전긍긍하는 동안 인류 생존을 위한 시스템 등장으로 디지털은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초고속 성장과 발전을 가져왔다. 인류의 삶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적 능력까지 동반한 엄청나게 격상된 기술 발전이 진행중이다. 음성인식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커피 주문 서비스로 카페 로봇 ‘엘리’와 AI 로봇 카페 ‘비트’, 로봇 바리스타의 현란한 서비스와 홀 서비스 부분에까지 커피 배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AI 로봇이 출현했다. 인공지능을 일상과 상용화를 접목한 괄목할만한 기술 실적이다. 영업 현장에서 팀웍과 파트너십이 공조할 수 있는 일체감을 이루어낼 수 있는 전무후무한 성과이다. 기술 혁명의 초능력적 가능성을 여지없이 정복해버린 것이다. 관행이란 테두리에서 용납되던 활용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던가를 인류에게 무참히 알려주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용기와 지혜로 능동적이요 적극적인 자세로의 도전은 실로 감격스러운 전환이요 혁신이라 할 수 있겠다. 위기를 극복해낸 불굴의 기상이 웅대한 교향곡이 되어 널리널리 퍼져나가고 있음을 본다. 위기를 기회 삼은 신선한 변화가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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