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전국 촛불 추모

미주한인 | 사회 | 2021-03-29 10:10:43

애틀랜타,총격,전국,촛불,추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종 종교 넘어 함께 연대

차별, 증오, 폭력에 맞서야

 

26일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전국 촛불 추모’ 행사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미 전역의 한인단체들은 3월 26일을 ‘스탑 아시안 헤이트 네셔널데이 오브 액션 앤 힐링(Stop Asian Hate National Day of Action & Healing)’로 정하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 지역에서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아시안에 대한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먼저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종교 지도자의 희생자들을 넋을 기리는 기도가 있었고, 시 낭독과 노래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행사에 참여한 연사들은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를 애도하고,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에 함께 연대하고 힘을 모아 대처하자고 강조했다.

사라 박 한미연합회(KAC) 메트로 애틀랜타 회장은 “피해자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인식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자”고 말하며, “차별, 폭력, 증오의 문제는 미국과 세계의 문제가 될 것이다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함께 연대해 외치고 나아가자”며 호소했다.

샘 박 조지아주하원의원은 “여기는 우리 집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연대하여 차별에 맞서야 한다 차별에 직면한 모든 사람들이 같이 힘을 모아 맞서야한다. 우리는 힘이 있다. 함께 할 때 강하게 되고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의 세드릭 리치먼드 선임고문은 성명을 보내 “총격에 희생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들에 애도를 표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을 규탄하며 증오범죄는 미국에서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인종차별, 폭력에 함께 맞설 것이며, 정의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명도 공동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다같이 힘을 모아 우리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보내온 성명은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대독했는데, 이 대사는 “아시안 혐오 범죄를 규탄하고, 다양성과 융화의 가치를 지켜내는 노력을 지지한다 미국 치안당국과 협력하여 혐오범죄로부터 우리국민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의 마샤 레벨로 아웃리치디렉터, 윤소영 전문상담사, 앤세 우팟 뉴조지아프로젝트 총책임자, 애틀랜타 유대인협회(American Jewish Committee Atlanta) 등도 이번 총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와 폭력 중단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촛불을 켜고 8번의 종을 울려 8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마무리했다. 박선욱기자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전국 촛불 추모
샘 박 조지아주하원의원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전국 촛불 추모
사라 박 한미연합회 메트로 애틀랜타 회장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전국 촛불 추모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이수혁 주미한국대사가 보내온 성명을 대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역은행 5곳 등급전망,‘안정적→부정적’ 하향

상업 부동산 부실우려 반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6일 미 지역은행 5곳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CRE) 부실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NYT,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당시 경찰 무전기록 보도'선박 충돌·다리 붕괴 전 5분' 상황 재구성무너진 볼티모어항 다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향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성정체성 교육금지법' 반대 계기로 특별지위 놓고 다툼…NYT "디즈니의 항복"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샌티스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