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복음 중의 복음, 이신칭의(以信稱義, Justification, 롬1:1~32)

지역뉴스 | | 2021-03-04 14:14:18

칼럼,방유창,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지금의 세태는 지성도, 문학도, 심지어는 종교까지도 마치 추락하는 것이 날개를 단 것처럼 급진적으로 타락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1 세기의 상황과 전혀 다름이 없는 것은 사도 바울이 선포한 메시지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썩어질 사람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1:21)

추락하는 세태가 마치 폭풍우처럼 맹렬할 때, 바로 그 때 그 폭풍우는 가속도가 붙어서 역작용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생각의 블루, 생태의 블루, 심리현상의 블루가 엄습할수록 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더 강렬하게 열리는 법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역 현상을 <복음 중의 복음>으로 제시합니다. 복음 중의 복음은 <이신칭의(以信稱義, Justification)>입니다. 구약의 4대 선지자, <이사야, 예레미야, 하박국, 요엘> 가운데 하박국 기자는 이신칭의의 복음을 미리 예언하였습니다(합 2:4,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신약시대의 대 사도 바울은 롬 1:17에서 예언의 성취를 선포합니다(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리고, 갈라디아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더욱 더 선명하게 선포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칭의, 稱義)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이신, 以信)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이신득의, 以信得義).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6) 

이신칭의(以信稱義, Justification)는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롬 1:1). 이신칭의는 인간의 행위의 자랑이나 공적의 위대함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진 선물임을 사도 바울은 에베소 편지에서 강력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엡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이신칭의의 복음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의의 계시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실행하는 그들 죄인들에게 그 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신칭의의 복음을 광범위한 범주로 정의를 내리자면, 이 속에는 고린도전서 13:13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영원한 복음, Eternal Gospel>,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임이라”는 말씀과 동일합니다. 사도 바울은 롬 1 장에서 8 장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복음, 이신칭의의 복음>에서 “믿음”을 강조합니다(1장~8장).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과거(롬 9), 현재(롬 10), 미래(롬 11)의 점진적인 구속사로서 “소망”을 강조합니다(9장~11장). 나아가서 이신칭의의 실제적인 복음으로서 “사랑”을 강조합니다(12장~15장).

추락하는 세대, 타락하는 세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선은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모든 악과 불의와 싸워서 쟁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믿음으로 “칭의”와 “득의”와 “득구(구원을 얻음)”함으로써 <은혜의 날개>로 비상하는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나리라.”(롬 1:17)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