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백악관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에 켐프 주지사 무대응

지역뉴스 | 사회 | 2020-11-26 17:17:53

코로나,백악관,브라이언 켐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백악관 코로나19 재확산 조기 진입 경고

켐프 “병원 충분, 추가 대응 이유 없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이번주 “조지아가 바이러스 재확산의 조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하며 주 리더들의 공격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22일 대책위의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아는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시행하며,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술집, 레스토랑 등 공공 장소를 축소 또는 폐쇄해야 한다.

 

하지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별다른 대응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켐프는 조지아인들에게 마스크 착용, 연휴 모임 제한, 건강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의사 및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제한이나 주 전역 마스크 강제화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켐프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응의 이유가 없다”며 “저는 지속적으로 병원 CEO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병원의 환자 수용력은 충분하다. 우리는 단 한 개의 숫자가 아닌 매일의 숫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 코로나19의 재확산 물결은 전국을 흔들어 입원자수 폭증을 불러왔다. 현재 조지아는 코로나19 레드존에 머물러 있으며 신규 확진비율은 워싱턴 DC를 포함한 51개주 중 48위다. 이 순위는 일주일 동안 변하지 않았다.

 

켐프는 “감사하게도 타주와 비교하면 저는 오늘 조지아의 순위에 황홀감을 느낀다”며 “동시에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지침을 어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아의 확진자수 일주일 평균은 10월 초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최근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만약 여기에 항원 테스트의 ‘양성 가능성이 있는’ 결과를 더하면 팬데믹의 정점이었던 7월 이래 지난주는 최악의 순간이었다.

 

또 조지아의 입원자수 평균은 최저점이었던 10월 12일 이래 약 45% 증가했다. 24일 기준 조지아의 병상 점유율은 80%에 달하며, 앳슨스, 어거스타, 롬 등 소규모 병원 지역엔 10개 이하의 중환자 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켐프는 “조지안들은 7월 4일 이후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며 문제를 해결했다”며 “추수감사절 주민들이 한번 더 지침을 준수하길 바란다. 이렇게 하면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여전히 통제 불가능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입장이다.

 

카를로스 델 리오 에모리 의대 부학장은 “조지아주는 지방 조례에 의존하기보다 주 전역 마스크 착용을 강제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행동을 취하기 전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이오와, 노스다코다, 유타는 신규 마스크 강제 규정을 시행했으며, 12개 이상 주들이 레스토랑 및 바의 사교모임에 대한 규제를 새로이 제정 또는 연장했다. 박세나 기자

 

백악관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에 켐프 주지사 무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위원회가 이번주 “조지아가 바이러스 재확산의 조기 단계에 있다”고 경고하며 주 리더들의 공격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하지만 켐프 주지사는 "추가 대응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AJC>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