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명도 징계 처분도
사교클럽도 활동 정지
앨라배마대학교가 코로나19 관련 학교 규칙을 위반한 학생 33명을 정학시키고 639명을 추가로 징계했다.
이번 징계는 앨라배마 플래그십 대학에서 개강 후 3주 동안 2,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대학 당국은 최소 하나의 사교클럽에 대해 모임정지를 명령했으며, 3개의 다른 클럽에 대해서도 징계조치를 내렸다. 개인 징계에 대한 자세한 조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위반 정도에 따라 정학기간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학자에 대한 등록금 반환 논의는 논의되지 않았다.
학교 온라인 사이트에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일 현재 2,047명이다. 개학 이전 코로나 확진 학생 수는 불과 158명이었다. 객학 후 첫 주간인 8월 19-24일 사이 확진자는 562명에 달했으며, 두번째 주간에는 481명, 그리고 세번째 주간에는 다시 846명으로 급증했다.
정학 당한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지만 코로나 확진자에게 제공하는 학교 당국의 지원은 계속 받을 수 있다. 학생들에 대한 학교 외부의 법적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개학 이후 확진자는 학교 내 남녀 사교클럽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모임을 금지시키고 향후 14일 동안 회원들에게 캠퍼스 바깥에 거주하도록 조치했다. 기숙사와 사교클럽 하우스의 공동구역은 폐쇄됐으며, 외부 방문자의 입장은 금지됐다.
열흘 전에도 사우스 캐롤라이나대가 15명의 학생을 정학시키고, 6개의 사교클럽에 대해 활동정지등의 징계를 내렸다. 오하이오대도 200명 이상의 학생을 정학시키며, 10명 이상의 캠퍼스 안팎 파티를 금지시켰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