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수색영장 없으면 문 열어 주지 말라"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7-05 17:17: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불체자 체포작전 불안감 확산

묵비권 행사·변호사 조력 요청

한인이민자단체들, 재차 당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로 예정됐다가 연기했던 불법체류자 체포·추방 작전을 독립기념일 직후 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추방에 대한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조지아 지부와 미주 한인교육봉사단체 협의회(NAKASEC) 등 이민자옹호단체들은 이와관련 혹시 모를 불체자 단속에 대비해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 체포영장 확인 등 기본권에 대한 숙지를 한인 사회에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서류미비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히고“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집으로 찾아올 경우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사가 서명한 법원의 수색 영장 없이 강제로 들어오는 것은 불법인 만큼 단속 요원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만약 문을 열어주면 본인이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재판에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ICE 단속요원이 집을 수색하려 한다면 ‘수색에 동의하지 않는다’(I do not consent to a search)고 분명히 말하고 단속 요원의 질문에 답할 필요 없이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 변호사와 상의하지 않고 어떤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ICE 단속반을 만났을 경우에도 체포되기 전에 먼저 ‘가도 되는가’(Am I free to go?)를 물어본 후 ICE 단속요원이 ‘Yes’라고 하면 다른 질문에 대답할 필요 없이 바로 떠날 수 있다.

만약 단속요원이 ‘No’라고 답변하면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I want to use my right not to answer question) 말한 후 “변호사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I want to speak to a lawyer)고 요청하면 된다.  이우빈 기자 

"수색영장 없으면 문 열어 주지 말라"
"수색영장 없으면 문 열어 주지 말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