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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압수 최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3-04 11:11:19

캘리포니아,마약성진통제,과다복용,문제 심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등 약물 과다복용 및 마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국내 및 국제 마약 밀매와 불법 마약남용 위험을 설명하는 연례간행물‘2020 국가마약위협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미 전역에서 메탐페타민(필로폰) 분말, 액상, 크리스탈로 전환 실험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LA시가 미 전역 펜타닐 증가를 뒤에서 지원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주요 운송 거점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N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마약단속국 보고서 지적

LA가 주요 운송거점화

코카인도 두 번째 많아

 

캘리포니아는 2019년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펜타닐을 압수했으며, 국제공항 및 항구 근접성으로 2019년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코카인도 압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2019년 6,951kg의 헤로인을 압수했는데 이는 2018년 보다 30%나 증가한 수치로, 주로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및 뉴욕이었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애리조나는 멕시코에서 공급된 헤로인의 주요 진입 지역으로 미전역 헤로인 유통을 위한 환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분말 메탐페타민을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으로 전환하거나 용액 메탐페타민을 다시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으로 만드는데 실험에서 선도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오피오이드 위협은 전염병수준으로, 메탐페타민과 코카인 포함 환각제 위협은 양과 도달 범위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8만3,000명 이상 약물 관련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9년 7만명 보다 거의 20%나 증가한 수치다.

마약단속국의 크리스토퍼 에반스는 “보고서가 미 전역 지역사회가 직면한 마약 위협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 범죄 조직의 마약 이동이 일시적으로 제한됐지만 곧 적응한 초국가적 범죄조직과 폭력적인 거리갱단 활동으로 지역사회 위험한 약물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약단속국은 주정부 및 지방정부, 연방기관과 함께 현재 마약 위협에 집중하고 새로운 마약 위협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담당 마약단속국 특수요원 빌 보드너는 “안타깝게도 보고서 통계나 약물 위협에 영향받지 않는 지역사회는 없다”며 “불법 약물, 특히 오피오이드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지역사회와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마약 환경을 인식하고 생명을 뺏고 약물 중독을 지속시키는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약물 트렌드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마약단속국의 2018년 펜타닐 관련 물질 긴급 조치와 2019년 5월 중국 펜타닐 등급 통제에 따라 중국에서 펜타닐 및 펜타닐 유사체 밀수를 줄이는데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내 멕시코 초국적 범죄 조직(TCO)이 미국에서 가장 큰 범죄마약 조직으로 위협하고 있고,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이 생산량을 더 늘려 펜타닐이 미국 내로 더 많이 흘러들어 오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멕시코 카르텔은 펜타닐을 생산, 미국 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있고 중국은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으로 밀수하는 다량의 펜타닐 생산을 위한 화학물질의 주요 공급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초국적 범죄 조직(TCO)이 약물 가용성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면서 메탐페타민 관련 약물 중독 사망 및 발작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및 텍사스는 총 1억3100만달러 이상 현금을 압류했다고 보고했다. 팬데믹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이동 제한으로 미국에서 멕시코로 대량 현금을 운반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멕시코로 운송을 기다리다 압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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