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백신 접종자끼리는 가정내 소모임 가능"

지역뉴스 | | 2021-03-03 17:17: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공공장소선 마스크 쓰라"…여행 등 계획 때 고려할 시나리오도 담길 예정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끼리는 가정 내 소모임을 해도 좋다는 권고안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일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CDC가 이번주 중 이런 내용의 백신 접종자를 위한 안전한 활동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자가 점차 늘면서 백신을 통해 언제, 어떻게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지침 초안 작성에 관여한 2명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번 권고안은 미국인들이 업무와 학교, 놀이의 과거 리듬으로 되돌아가는 조치를 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미 연방정부가 신호를 보내는 처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의 지침에는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미국인들은 역시 백신 접종을 마친 다른 사람들과 가정 내 소규모 모임으로 사교 활동을 제한하라는 권고가 담길 예정이다.

또 백신 접종자들도 당분간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다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라고 권장하는 내용이 들어간다.

이런 지침은 이르면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그러나 이런 지침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즉각 완화될 것으로 기대해온 많은 사람을 실망시킬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침에는 또 다양한 시나리오가 담길 예정이다. 백신 접종자들이 어디에서, 누구와 사교 활동을 할 수 있고, 여행 등의 계획을 세울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등을 담은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CDC가 제시한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지침이 여전히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도 2차례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은 집안에서는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른 동네에서 온 두 차례 접종한 딸, 두 번 접종한 남편과 아내, 어쩌면 두 차례 접종한 옆집 이웃을 예로 들겠다"며 "가정에서의 소규모 모임은 상대적인 위험이 낮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좋은 사교 모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이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여러 주 정부가 사업장·점포의 영업 재개 등 경제 재가동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번 지침이 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 정부는 경제 재개에 속도를 내려 하는데 지침의 내용은 이런 기대를 채워줄 만큼 충분히 방역 수칙을 완화해도 좋다고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식당 실내 손님 수에 대한 제한을 해제했고, 몬태나·아이오와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이미 없앤 상황이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런 제한 조치를 두고 당내에서 거센 비판에 시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또 매사추세츠주는 1일 식당에 대한 수용 인원 제한을 풀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