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코로나 막고 경제 살린다”… 바이든 ‘7대 국정과제’

미국뉴스 | 정치 | 2021-01-23 12:12:37

바이든,행정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에 경제·정책 동력 달려” 백신물량 모자란 주 재배포 등 접종 효율 높이고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7개 항목을 국정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경제 회복과 국가 통합,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 등 주요 의제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핵심 국정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당면 국정 과제’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기후변화, 인종 형평성, 경제, 보건, 이민, 글로벌 지위 회복이 명시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코로나19를 국정 과제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올렸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경제 회복뿐 아니라 다른 정책 추진에도 제동에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테스트를 확대하고 학교와 기업을 안전하게 재개하며 바이러스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유색 인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백신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백악관은 효율적이고 공평한 백신 접종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미국인 1억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주 정부들은 백신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시는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을 한시 중단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21일께 할당된 백신이 동날 상황”이라며 “백신을 빨리 더 공급받지 못하면 예약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배포량과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량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CDC는 이날 오전 기준 3,599만여 회분의 백신이 배포되고 이 중 1,652만 5,000여 회분이 접종됐다고 집계했지만 현장에서 보는 물량은 이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백악관은 경제 불평등 대처, 전염병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구제책 제공, 경기 부양안의 의회 처리, 중소기업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비전을 제시했다.

인종 형평성의 경우 형사 사법 개혁, 의료 접근과 교육에서의 차별 종료, 공정한 주거 강화 등을 과제로 내놓았고 기후변화 문제에서는 신속한 조처와 ‘클린에너지 혁명’을 강조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질 좋은 의료 서비스 접근권 확대, 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요구를 충족하고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건강보험개혁법(ACA)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민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면서 이민자를 환영하고 이들이 미국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질서 있는 이민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가족을 위해 과감한 조치와 즉각적인 구제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코로나 막고 경제 살린다”… 바이든 ‘7대 국정과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카멀라 부통령과 함께 코로나 19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