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내무 재검표 결과 인증 예정
트럼프측 주의회에 결과 번복 요청
조지아가 대선 재개표 마감시한을 넘겼다. 앞서 브랫 래펜스퍼거 주 내무부장관은 트럼프 선거캠프가 요청한 조지아주 재검표 마감시한을 2일로 발표했다.
3일 오후 10시 기준 모든 카운티가 마감기한에 맞춰 재개표를 완료했는진 확실하지 않다. 주 당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조지아의 159개 카운티 중 142개 카운티가 재개표를 완료했으며, 재개표는 90% 미만의 수치로 완료됐다. 바이든을 선택한 다수의 큰 카운티들은 아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디캡과 풀턴카운티는 마감일 자정까지 재개표를 마쳤다. 주 정부는 4일까지 재검표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다.
한편 조지아에서 가장 큰 투표지구인 풀턴카운티에선 29일 새로 구입한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 서버에 오류가 나며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주정부는 29일 두 대의 스캐너와 30일 4대의 스캐너를 추가 지원했다.
트럼프 선거단은 초기 대선 결과의 차이가 0.5% 이내였기에 재검표를 요청했다. 이후 주 내무부는 투표 시스템의 무결성을 증명하기 위해 선거에 대한 별도의 수작업 재검표 감사를 명령했다. 감사 중 일부 미개표 표가 발견됐지만, 최종 결과는 거의 동일하다.
가브리엘 스털링 선거관리국장은 “스캐너에 의해 수행되는 이번 재검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재검표 및 다가오는 연방상원의원 결선은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선거와 관련한 심각한 위협을 촉발했다. 스털링은 30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켈리 로플러, 데이빗 퍼듀 연방상원의원에게 이번 선거 시즌 언사를 조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스털링은 온라인에 ‘조작된 정보’와 관련한 비디오가 올라온 이후, 그의 집 앞에 그의 이름이 쓰여진 올가미가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는 3일 주의회가 선거결과를 번복해 트럼프측 선거인단을 선출하도록 요청했다. 풀턴카운티 슈피리어 법원에 선거소송을 제기한 줄리아니는 의회 의원들에게 광범위한 선거사기를 주장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