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흑인교회 습격 미수 백인 소녀에 중형

지역뉴스 | 사회 | 2020-10-24 14:14:53

벧엘교회,캐틀린 파이,살인미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근 흑인교회 성도들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갖다 미수에 그친 조지아 17세 백인 소녀에게 22일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11월 16세이던 파이 양은 인근 아프리칸감리교회(AME) 소속 벧엘교회 성도들을 칼로 공격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다 당국에 적발돼 체포됐다. 그녀는 2015년 찰스톤 에마누엘 AME 교회에서 9명에게 총격을 가한 딜런 루프의 추종자였다.

체포 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파이 양은 형량 협상을 거쳐 21세까지 소년원에 수감되며, 이후 10년간 보호관찰 판결을 받았다.  

게인스빌고 당국은 파이가 공책에 구체적인 교회에서의 살인계획 방법을 적고 다닌다는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의뢰했다. 파이는 칼을 여러 개 수집하고, 교회도 두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이가 범행 날짜로 택한 수요일은 통상적으로 성경공부가 있는 날이었지만 다행이 모임이 취소돼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벧엘교회는 이후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보안을 강화했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새신자가 늘지 않고 있다고 라이저-풀 담임목사가 전했다.  

22일 선고공판에서 파이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판사에게 체포 후 자신이 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대단히 송구하며, 이전 행동은 실수였음을 여러분이 알기 원한다”고 말했다.

파이는 선고 외에도 조지아의 어떤 AME 교단 교회도 출입할 수 없으며, 벧엘교회 성도들과도 첩촉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조셉 박 기자

흑인교회 습격 미수 백인 소녀에 중형
캐틀린 파이 피고가 22일 게인스빌 홀카운티 청소년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